박종수 우리투자증권 사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박 사장은 대우증권 대표까지 역임한 것을 합하면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만 10년 넘게 하는 ‘최장수 증권사 CEO’가 될 전망이다.
우리투자증권은 15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하고 박종수 현 대표이사 사장의 연임을 의결했다.
연임된 박 대표이사 사장은 LG투자증권과 우리증권 간의 합병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자산관리영업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고 업계를 선도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투자은행(IB) 기반을 확고히 구축하는 등 지난 3년 간의 뛰어난 경영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 2005년 4월 합병 당시 48조원이었던 고객총자산이 지난해 100조원을 돌파했고 2005년 3684억원, 2006년 2899억원, 2007년 4∼11월 3241억원의 경상이익을 기록했다.
이번 박 대표이사 사장의 연임은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깊다.
지난 99년 11월∼2004년 6월까지 대우증권 대표이사를 역임한 것을 비롯해 2005년 1월부터 오는 2010년 임기까지 합치면 증권사 CEO만 11년을 하게 된다. 여기에다 지난 90∼98년 헝가리 대우은행 행장을 지낸 것까지 합치면 무려 20년 동안 CEO로 지내게 되는 영예를 안을 전망이다.
박 사장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우리투자증권이 지난해까지는 다른 증권사와 뚜렷한 차별화를 이뤄내지 못했지만 올해 IB에서 만큼은 최고의 자리에 설 것”이라며 “이를 위해 IB 관련 인력을 대폭 확충하고 운용쪽 인력도 보강하며 해외에서 추진되고 있는 딜이 성사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이어 “특히 국내시장에서도 공격적인 경영을 통해 자산관리(WM), 트레이딩(Trading), IB 등 투자은행 핵심 분야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달성하는 것은 물론 자본시장통합법을 앞두고 우리투자증권이 업계 선두에 자리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shs@fnnews.com 신현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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