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피팅에 대해 항상 머릿속에 인지해야 할 중요한 요소를 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골프숍에 가면 클럽을 플렉스(Flex·샤프트의 유연성)로 구분하는데 구력이 오래된 아마추어 골퍼라면 누구나 A사의 레귤러 제품과 B사의 레귤러 제품의 플렉스가 차이가 난다는 것을 느껴봤을 것이다. 그 차이는 회사마다 클럽을 제조할 때 주 타깃으로 하는 골퍼층이 다르기 때문이다. 젊은 골퍼들을 타깃으로 한다면 강한 샤프트를, 시니어 골퍼들을 주 타깃으로 한다면 약한 샤프트를 채택하는 것이 보편적이기 때문에 정확한 플렉스를 알려면 주파수 측정기를 이용해 CPM(Cycles per Minute·분당 진동수) 값을 알아야 한다.
둘째, 클럽의 실제 로프트가 얼마나 되나 측정해야 한다.
셋째, 클럽의 전체 중량은 홈페이지나 홍보물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대개 거리가 많이 난다고 알려진 클럽들은 중량이 가벼워 클럽의 헤드 스피드를 증대시키고 비거리가 많이 나게 설계된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가벼운 클럽을 쓰게 되면 비거리는 늘릴 수 있을지 몰라도 정확도 면에서는 손해를 보게 된다. 정확도와 비거리는 양날의 칼처럼 서로 반대되는 성질이기 때문이다.
나머지 킥 포인트(샤프트가 휘는 점을 뜻하며 킥 포인트가 헤드 쪽에 가까울 때는 로킥, 그립 쪽에 가까울 때 하이킥이라 함)와 토크(Torque·비트는 힘에 버티는 강도)는 위 세 가지 특성보다는 스윙에 덜 영향을 미치지만 하이킥 포인트 샤프트는 탄도를 낮추고 훅을 방지하며 딱딱한 느낌이고 로킥 포인트 샤프트는 그 반대의 느낌이 난다. 아울러 토크가 낮은 것은 딱딱하고 훅을 방지하며 토크가 높은 것은 반대되는 현상을 보인다.
결국 가장 정확하게 클럽의 특성을 파악하는 것은 피팅 숍에 구비해 놓은 여러 장비들을 이용해 직접 측정하는 수밖에 없기 때문에 자신의 클럽에 궁금한 점을 가진 골퍼라면 가까운 피팅 숍을 방문해서 측정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