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대한통운 이국동 사장 ‘경영능력’ 인정 연임 유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1.17 17:32

수정 2014.11.07 14:55



대한통운의 이국동 사장(사진)의 연임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이국동 사장은 지난 2005년 7월에 사장으로 취임해 2년 7개월 동안 안정적인 경영능력을 보여줬다. 또한 그동안 노사관계에서 보여준 조정능력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1969년 대한통운 평사원으로 입사해 40년 동안 ‘대한통운맨’으로 살아온 만큼 사내 신뢰도가 높다. 리비아 건설청과의 관계도 좋아 대수로공사 완공증명서(FAC)를 발급받는 데에도 최적임자라는 평이다.

이에 금호아시아나그룹에 인수됐지만 이국동 사장만큼은 연임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에 업계전문가들이 대체적으로 동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국동 사장의 임기는 올해 6월까지다. 하지만 타기업에 인수되면 대표이사가 갈리는 것이 보통이지만 이국동 사장만큼은 2∼3년의 추가 임기를 보장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한통운 매각 후 고용안정과 노사안정, 임직원 복리후생강화, 회사발전방향 재설정, 리비아로부터의 FAC발급 등 산적한 문제를 풀 적임자가 국내에는 몇명 되지 않는다.

실제 이국동 사장은 법정관리기업이라는 내부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지난 2년여 동안 자금 4200억원가량을 투자해 인프라스트럭처를 확보하고 해외 네트워크 확장, 항만 개발 등에 주력해 왔다. 이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 1조6000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노사관계에서도 능숙한 조정능력을 보여 대한통운 노조의 무분규 단체협약체결을 이어갔다. 항운노조 상용화에도 상당한 기여를 하는 등 물류업계관련 기관과의 관계도 원만하다.


또한 리비아 건설청의 가우디 장관과의 관계가 좋고 의사소통이 원활하다는 점도 이 사장의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그만큼 FAC를 원활하게 발급받을 수 있음을 예상케 하는 대목이다.


업계관계자는 “금호아시아나그룹으로서도 선택할 수 있는 인물이 몇명 없는 것이 국내 물류업계의 현실”이라며 “대한통운으로서는 ‘이국동 사장 연임’카드가 최상의 선택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yscho@fnnews.com 조용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