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檢, 그레이켄 회장 닷새째 집중 조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1.18 18:25

수정 2014.11.07 14:49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이귀남 검사장)는 18일 외환은행 헐값 매각 사건과 관련,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의 존 그레이켄 회장을 닷새째 불러 강도높은 조사를 벌였다.

전날 그레이켄 회장의 출국정지 기간을 연장한 검찰은 연일 12시간이 넘는 조사를 하면서 외환은행 매각 당시 BIS(국제결제은행)기준 자기자본 비율 조작에 관여했는지, 외환카드 허위감자설 유포 사건 관여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검찰 관계자는 “그레이켄 회장이 제발로 걸어들어온 만큼 신병확보가 어려워 미뤄뒀던 수사를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며 “확인할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다”고 전했다.

검찰은 그레이켄 회장이 회사 경영상 최종 결정권을 갖고 있어 외환은행 헐값 매각과 관련한 일련의 사건에 깊숙히 개입했을 것으로 보고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외환은행의 외환카드 인수 당시 감자설이 돌며 주가가 불과 10여일만에 60% 이상 폭락, 론스타가 금전적 이득을 챙긴만큼 허위감자설 유포에도 그레이켄 회장이 관여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허위감자설 유포에 그레이켄 회장이 관여한 정황이 포착될 경우 주가조작 혐의(증권거래법 위반)로 기소한다는 방침이다.


그레이켄 회장은 검찰 조사에 상당히 협조적으로 응하고 있으며 주말에도 검찰에 출석, 조사에 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hong@fnnews.com홍석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