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방카슈랑스 논란, 은행-보험주 영향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1.21 15:23

수정 2014.11.07 14:43


4단계 방카슈랑스(은행 창구에서의 보험상품 판매) 시행을 놓고 은행업계와 보험업계가 정면 충돌 양상 조짐을 보이며 은행주, 보험주 모두 하락세로 마감했다.

21일 코스피시장에서 보험업종지수는 전날보다 6.05% 하락한 20798.77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LIG손해보험은 전날보다 9.88% 급락한 1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화손해보험 8.87%, 현대해상 6.45%, 삼성화재 5.79%, 동부화재가 5.64% 하락하는 등 줄줄이 약세를 보였다.

은행업종지수도 전날보다 0.87% 하락한 320.21에 거래를 마쳤다.

낙폭이 보험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 부산은행이 전날보다 2.84% 하락한 것을 비롯해 외환은행 2.11%, 전북은행 1.16%, 국민은행 0.31% 떨어졌다. 대구은행만 0.68% 오른 1만4850원을 기록해 사흘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증시 전문가들은 방카슈랑스 4단계 실시가 잠정 중단될 가능성이 높아졌으나 보험업계의 반사이익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키움증권 이태경 연구원은 “한나라당이 당론으로 방카슈랑스 4단계를 잠정 중단했으며 신당이 이미 대선기간 방카슈랑스 4단계를 실시하지 않는 것을 공약으로 걸었다는 점에서 2월 임시국회 기간 잠정 중단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방카슈랑스 4단계를 예정대로 실시해도 손해보험사가 받게 될 영향은 적었다”며 “은행이 추가로 팔게 될 보험 상품 매출 규모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장효선 연구원은 “은행주도 4단계 방카슈랑스 연기 등의 악재가 있지만 기대가 크지 않은 만큼 실망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ch21@fnnews.com이창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