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연매출 첫 40兆 달성
LG전자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글로벌 기준 매출액이 사상 최초로 40조원을 넘었고 영업이익도 3년 만에 1조원대를 회복했다.
LG전자는 24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글로벌기준 연간 매출액 40조8479억원에 영업이익 1조233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11.2%, 영업이익은 46.2% 증가한 수치다. LG전자의 글로벌 기준 매출 40조원 돌파는 이번이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대 회복도 3년 만이다.
LG전자는 지난해 4·4분기 글로벌 기준 매출 10조9137억원에 영업이익 3809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매출는 사상 최대규모다. 본사 기준으로 매출은 5조8749억원, 영업이익은 1538억원으로 전기대비 각각 6.4%와 66.5% 증가했다. 이 기간 당기순이익은 6213억원으로 전기대비 1167.7% 급증했다.
LG전자의 실적 호조는 휴대폰 부문과 디스플레이 사업의 성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휴대폰 부문은 매출 10조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률은 8.5%에 달한다. 디스플레이 부문의 약진도 힘이됐다. 디스플레이 부문의 영업적자는 지난해 1·4분기 2621억원에서 4·4분기 109억원으로 급감하며 수익성 개선에 일조했다.
사업부문별로는 모바일(MC) 부문은 4·4분기에 매출 3조501억원, 영업이익 2666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휴대폰 매출과 영업이익은 2조9167억원과 2565억원. 휴대폰 매출은 역대 분기 최고치이고 영업이익률도 8.8%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DD) 부문은 매출 3조9680억원에 109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생활가전(DA) 부문은 매출 2조4725억원에 영업이익 1069억원을 기록했다. 미디어(DM) 부문은 매출 1조4302억원, 영업이익 266억원을 기록했다.
LG전자는 환율예측치를 885원으로 낮춰잡고 달러화 기준으로 올해 전년 대비 10% 이상 늘어난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측했다. 이를 위해 시설투자에 1조2000억원, 연구개발 투자에 1조7000억원 등 총 2조9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이와함께 휴대폰 1억대 판매와 평판TV 1700만대 판매를 목표로 제시했다.
한편, 이날 주식시장에서 LG전자는 실적 호조에 힘입어 전일보다 2.76% 상승한 9만3000원을 기록하며 이틀째 상승했다. CJ투자증권은 “올 1·4분기는 계절적 비수기 진입과 재고 조정 영향으로 실적이 둔화되겠지만 2·4분기부터는 글로벌 소비심리 완화와 베이징 올림픽 특수 효과로 턴어라운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sykim@fnnews.com 김시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