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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m크기 소행성 29일께 지구 접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1.27 15:43

수정 2014.11.07 14:12



오는 29일 수백m 크기의 소행성이 지구에 접근한다. 아마추어용 천체망원경으로도 관측할 수 있는 거리여서 일반인들이 쉽게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은 지난해 10월 발견한 소행성 ‘2007 TU24’가 29일 오후 5시 33분 지구에 53만7500㎞까지 접근한다고 27일 밝혔다.

소행성 TU24는 길이 610m, 폭 150m 정도의 길쭉한 형태를 띠고 있다.

JPL의 지구근접천체(NEOs) 프로그램 책임자인 도널드 요먼스 박사는 “이 소행성은 2027년까지 지구에 접근할 것으로 예상되는 소행성들 중에서는 크기가 가장 크고 지구 접근 거리도 가장 짧다”며 “최근접 거리가 지구와 달 거리의 약 1.5배 정도이기 때문에 충돌 가능성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 소행성은 지구에 가장 가까이 접근했을 때 밝기가 최고 10.3등급까지 높아져 렌즈 7.6㎝ 정도의 아마추어용 천체망원경으로도 관측이 가능할 전망이다. 10.3등급은 맨 눈으로 볼 수 있는 밝기보다 약 50배 정도 어두운 정도다.


한편 국제천문연맹(IAU) 산하 소행성센터는 지구 접근 거리 750만㎞ 이내, 크기 150m 이상인 것을 지구위협소행성(PHA)으로 분류해 이를 추적, 지구 충돌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또 우리나라의 한국천문연구원도 2002년과 2005년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호주에 각각 무인관측소를 설치해 우주물체 감시활동을 벌이고 있다.


/economist@fnnews.com 이재원기자

■사진설명=우주선 '히달고'가 소행성 충돌실험을 수행하는 모습을 나타낸 상상도. 궤도선 '돈키호테'가 실험 진행상황을 감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