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fn 추천장터] 등산화 어떻게 고를까

윤정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1.27 16:03

수정 2014.11.07 14:12



대표적인 아웃도어 스포츠인 등산이나 트래킹에서 등산화는 가장 중요한 장비 중 하나다.

몇 백 마력의 엔진을 장착한 고성능 스포츠 카도 그에 걸맞은 고성능 타이어 없이는 그 성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듯이 좋은 등산화의 선택은 굳이 극한의 경우가 아니라도 등산의 성패를 가른다.

그만큼 등산화는 일반 운동화류의 신발에 비해 다소 무겁고 투박하지만 험지에서 탁월한 편의성과 보호 기능을 발휘하도록 특별히 고안된 신발이므로 산행에서 대단히 필수적인 아이템이다.

낮고 험하지 않은 산을 오르거나 짧은 시간에 강도가 약한 아웃도어 스포츠용으로는 저가의 등산화로도 충분하다.

그러나 산을 조금만 다녀도 금방 마주칠 수 있는 상황, 즉 일정 수준 이상의 험지로 나가게 되거나 눈, 비 등의 악천후에 직면하게 되면 저가의 등산화는 아무래도 금방 그 성능의 한계를 노출하게 된다.

처음부터 터무니없이 값비싼 등산화를 구입할 필요는 전혀 없지만 중급 이상의 등산화를 선택하는 것이 오히려 낭비가 없는 경제적인 선택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등산화로는 ‘캠프라인 뉴 블랙스톰’ ‘K2 오슬로’ ‘트렉스타 IST’가 유명하다. 이들 제품은 중급 이상으로 15만원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이들 제품의 가격을 비교한 결과 온라인몰이 쿠폰가를 적용하면 1만∼2만원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 채널별 가격이 모두 비슷하지만 구성품에서 차이를 보였다.

‘캠프라인 뉴 블랙스톰’은 온라인몰이 오프라인보다 1만원가량 저렴하다. 그러나 한시적인 곳들이 많아 구매 시 기간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백화점과 마트의 판매가격은 모두 16만원으로 동일했고 G마켓과 인터파크, GS이숍의 가격은 14만7000원이다.

옥션은 14만7000원에 판매하는 대신 등산용 양말과 등산스틱 등의 사은품을 제공했다.

‘K2 오슬로’ 역시 온라인몰이 1만원가량 저렴했다. 백화점과 마트에서는 16만9000원에 판매된 반면 온라인몰 가격은 다소 차이가 났다. 가장 싼 곳은 G마켓으로 15만7000원이었고 GS이숍은 아이젠을 더해 17만원에 판매했다.

트렉스타 IST 시리즈 중 ‘인터쿨 고어텍스 경등산화’는 온·오프라인 가격이 14만원대로 비슷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온라인몰에서 구입하면 사은품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고어텍스 경등산화(14만4000원), 리모(16만원), 벨러스트(18만원)를 판매하고 있다.
CJ몰, G마켓은 가격이 비슷하지만 5000원 상당의 등산용 양말을 추가로 주며 인터파크에서는 등산 스틱을 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yoon@fnnews.com 윤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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