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직종 ‘무역 마스터’ 부상
국제비즈니스 전문가인 ‘무역마스터’가 신 전문직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00%에 육박하는 취업률을 보이며 취업 보증수표로 인식되면서 무역마스터에 대한 대학졸업생들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28일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모집 중인 제 18기 무역마스터 과정 신입생 모집에 현재까지 전국 120여개 대학 졸업 및 졸업예정자 200여명이 지원, 2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협회는 모집마감시한이 이달 말까지인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 상반기에 이어 4대 1 이상의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무역아카데미 김종환 차장은 “해마다 무역마스터에 대한 미취업생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입학경쟁률도 점차 높아지는 추세”라며 “정원확대 등 여러 변수가 있지만 올해 경쟁률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졸 구직자들이 무역마스터 과정에 몰리고 있는 것은 학교졸업 뒤 교육과정만 이수하면 곧바로 무역회사 등에 취업이 가능하기 때문.
지난 2000년 이후 지난해까지 1∼15기 무역마스터 과정 수료생 1412명가운데 1388명이 취업에 성공, 취업률 99%를 기록하고 있다.
수출입 업체에 필요한 실무중심의 커리큘럼으로 짜여진 무역마스터 과정은 1일 9시간씩 9개월간 총 1800시간 강도 높게 진행된다.
이 과정은 △국제계약 해외마케팅 △국제 대금결제 △파이낸싱 △외환리스크 △글로벌 재무관리 △통관·운송·보험 △전자무역 등의 전문 실무지식과 해외어학 연수에 버금가는 비즈니스 외국어 교육(영어 및 제2외국어)이 병행된다.
학사관리가 철저하게 이뤄지면서 업계의 채용만족도도 높아 수료생을 보내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매 기수별 졸업생이 100명인데 비해 구인의뢰 건수는 200건 이상에 이르고 있는 게 협회의 설명이다.
무역협회는 이에 따라 지난해 부산지부에 50명 정원의 무역마스터과정을 신설한데 이어 대구와 대전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자유무역협정 체결 등으로 무역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여 전문인력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수료생들은 무역업계와 금융권, 수출입 관련기관 등에서 수출첨병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kwj5797@fnnews.com 김원준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