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화장품 시장에도 한류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일본 TV나 화장품 사이트에 한국 화장품들이 집중 소개되면서 국내 화장품 주문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가운데 화장품 회사의 홈페이지가 다운되는 현상까지 빚어졌다. 특히 서울 명동을 찾는 일본 고객들도 명동매장을 들러 제품을 대거 구매해 하고 있어 판매량도 급격히 늘고있다.
브랜드숍 미샤와 에뛰드하우스는 이달 중순 일본 니혼티비의 뷰티, 패션 프로그램인 오네에 비비크림이 소개된 이후 일본과 한국 내 매장에서 비비크림 판매가 수직상승하고 있다.
미샤는 방송 당일 홈페이지 서버가 다운됐으며 일본매장에서는 비비크림이 하루에 약 2000개가 팔려나갔다.
일본에서의 인기는 서울 명동매장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미샤 명동1호점 매장 관계자는 “일본인 관광객들이 단체로 오면 매장에 진열되 있는 비비크림이 동이 날 정도”라며 “방송 이후 매장 전체 매출 중 약 70%를 비비크림이 차지할 만큼 인기”라고 말했다.
에뛰드하우스도 방송 이후 명동과 코엑스 등 외국인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매장에서 일본 관광객 수가 평소보다 10배 이상 늘었고 하루에 2000여개 이상 팔려나가 이른 오후면 제품이 동나는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에뛰드 관계자는 “일본에 매장을 내달라는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내년께 일본에 진출할 예정인데 이에 앞서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도 바이오 인텐스 리커버리 세럼이 소개되면서 고가의 제품임에도 품절이 되기도 했다. 아모레퍼시픽측은 “일본에서 인기 있는 윤손하가 아모레퍼시픽 모이스쳐 바운드 스킨 에너지 미스트를 즐겨 사용한다고 말한 이후 윤손하 미스트를 구하기 위해 원정 쇼핑을 오는 일본인 관광객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애경의 네오팜도 지난해 말부터 일본 홈쇼핑 시장에 진출해 이달 15일까지 두번에 걸쳐 방송을 실시했는데 첫 방송에서 1000만원의 판매고를 올려 주목을 받았다.
더페이스샵은 일본 현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의 특징을 살려 일본 화산재와 온천수 등을 활용한 제이스 오리진 마스크 3종세트를 지난해 1월 출시한 이후 일본매장 내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았다.
/scoopkoh@fnnews.com 고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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