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30일 새 정부가 안정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국회 과반의석을 만들어달라고 촉구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국민 여러분이 이명박 정부를 선택했지만 국회의 입법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아무 일도 할 수 없다”며 “한나라당이 원내 과반의석을 얻어 이명박 정부와 함께 국정을 책임질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도와달라”고 말했다.
안 원내대표는 정부조직 개편안과 관련, “한나라당과 대통령직 인수위의 정부조직 개편안은 앞날에 미리 대비하고 일 잘하는 실용정부를 위한 것”이라며 “이명박 정부가 제 때에 온전한 모습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국회의 전폭적인 협력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이명박 정부는 새로운 60년의 첫 출발”이라면서 “선진화를 통한 세계일류국가 건설이라는 국가비전을 위해 이념을 배격하고 실사구시의 실용적 개혁 노선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국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안 원내대표는 공천기준에 대해 “국민 여러분의 마음에 쏙 드는 능력있는 후보를 잘 골라 공천하겠다”며 “부정부패 전력이 없는 깨끗한 후보, 국민의 지지와 신뢰를 받을 수 있는 후보, 선진화 시대에 맞는 유능한 후보를 공천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안 원내대표는 여야 관계에 대해서는 “다수결의 원칙 위에 소수의 의견을 존중하는 대통합의 정치를 일궈내야 한다”면서 “상대를 인정하고 협상하고 타협하는 실용정치가 강조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제 소모적인 정쟁의 ‘여의도식 정치’에서 벗어나 정치의 선진화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 운영의 선진화를 위한 방안으로 법 질서 확립. 국회의장의 권한 강화, 정책기능 강화를 통한 일하는 국회를 제시했다.
안 원내대표는 특히 산적해 있는 민생 현안을 이번 국회에서 처리할 것도 촉구했다. 4대 중점처리 현안으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 대형재난과 관련한 국민안전입법 마련, 정치관계법 개정, 유류세 인하 등 서민부담 완화입법 등을 제시했다.
그는 FTA와 관련해 “비준동의를 서두르는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된다”면서 “FTA로 피해를 보는 부분의 지원대책을 부족함이 없도록 챙기겠다. 대통합민주신당과 다른 당의 전폭적인 협력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는 발전과 통합의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갈 것”이라면서 규제혁파, 법치확립, 경제성장 매진, 민생정치 추진, 지역발전, 미래대비, 글로벌 코리아 등 7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제 과거의 한나라당이 아니다”며 “한없이 낮추고 국민 여러분을 잘 섬기겠다. 정치가 더 이상 국민 여러분의 짐이 안되도록 한나라당이 더욱 잘하겠다”고 말했다. /joosik@fnnews.com김주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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