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이원걸 사장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세계 유력 에너지 그룹들과 손잡고 에너지 자원을 확보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 사장의 행보는 자원외교를 중시하는 새 정부의 정책방향과도 비슷해 주목된다.
30일 한전에 따르면 이 사장은 이날 서울 삼성동 한전 본사에서 캐나다 우라늄광 개발 전문회사인 피션과 워터베리레이크 지역의 우라늄 공동탐사를 위한 합작투자 계약 서명식을 가졌다. 한전은 앞으로 3년간 140억원을 들여 워터베리레이크 광구를 탐사한 뒤 피션사로부터 이곳의 지분 50%를 인수할 예정이다.
워터베리레이크는 최근 2만2000t의 우라늄이 발견된 미드웨스트 광산에 인접한 곳으로 우라늄 부존 가능성이 높은 탐사광구로 꼽힌다.
이 사장은 지난 25일에는 터키 정부가 민간발전 사업자 형식으로 발주하려는 첫 원자력 발전소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터키 최대 건설회사인 엔카그룹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한전 관계자는 “유가가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자원의 안정적 확보가 절실한 시점”이라면서 “이 사장이 에너지 자주를 위해 전방위로 뛰고 있다”고 말했다.
/star@fnnews.com 김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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