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국 물류 ‘2008 비상’ 꿈꾼다] 세계무대 문턱..정책 뒷받침 관건

조용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최근 발표된 대한통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정을 지켜보면서 국내에서도 물류기업에 대한 인수합병(M&A) 시장이 본격적인 궤도에 들어섰다고 본다. 대한통운 인수전에 금호그룹, 한진그룹, 현대중공업, STX 등 굴지의 대기업들이 참여했다는 점에서 충분히 주목할 만한 사건이라 할 수 있다.

또한 2006년 CJ GLS의 사업구조 변화를 통해서도 글로벌 M&A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다. CJ GLS는 2005년까지 매출 4000억원 규모의 중상위권 물류기업이었으나 2006년 8월 싱가포르 어코드사를 인수함으로써 매출 규모를 단번에 8000억원대로 올려놓으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물류기업의 대열에 오르게 되었다.

국내 물류산업에도 명실공히 M&A의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이다. 성장 문턱에 서 있는 물류산업의 발전을 위해 정부의 정책적 방향 정립이 절실한 대목이다.

물류기업의 경쟁력 강화 및 글로벌 물류부가가치 창출을 위해서는 물류 자회사의 3자 물류전문기업으로의 전환 유도, 해외 항만 및 물류 인프라에 대한 투자 및 운영 활성화, 3자 물류 전환 제조업에 대한 지원, 물류기업의 글로벌화 지원 및 제조업 동반 해외진출 지원 사업 등과 같은 정책들을 일관되게 펼쳐야 할 것이다.

이제 곧 물류정책기본법이 발효됨에 따라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국가물류정책위원회가 활동하게 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향후 물류정책에 대한 신속하고 일관된 의사결정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면서 다시 한 번 국내 물류기업의 신속·과감한 변신을 주문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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