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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엔페이퍼 ‘부활 신호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1.30 22:23

수정 2014.11.07 13:48

지난 2년여 간의 혹독한 구조조정을 마무리한 이엔페이퍼(대표 최우식)가 사명 변경 후 첫 대규모 대졸 신입공채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30일 제지업계에 따르면 이엔페이퍼는 최근 약 30명의 대졸 신입사원 채용 방침을 세우고 세부 전형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엔페이퍼 측은 장기간에 걸친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서 내부적으로도 어느 정도 안정화 단계에 들어섰다고 판단하고 공격 경영에 본격적으로 나설 태세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사적자원관리(ERP) 추진팀 신설 등에 따른 추가 인력 수요 발생도 주요인 중 하나로 분석된다. 이엔페이퍼는 그동안 경남 진주공장, 대전공장 등의 통폐합을 완료하고 30% 이상의 직원을 감축하는 등의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펼쳐왔다.



이와 관련, 이엔페이퍼는 이미 지난해 11월 초 신제품 발표회를 열어 기존 알루미늄 포일을 대체하는 ‘종이 호일지’ 등 신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구조조정 과정에서 위축됐던 영업력 강화와 함께 그동안의 연구개발(R&D) 성과를 뽐내는 자리를 갖기도 했다. 특히 당시 발표회 자리에는 지류유통업체, 인쇄업체, 출판업체 등 고객 150명을 초청해 인쇄용지 업계 2위로서의 위상회복을 선언하기도 했다.


제지업계 한 관계자는 “이엔페이퍼는 생산 규모면에서는 인쇄용지업계 2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이익 등의 측면에서는 아직까지 예전의 위상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대규모 신입사원 채용은 지난해 11월 신제품 발표회에 이은 업계 맹주로서의 자존심 회복을 위한 후속 작업의 일환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dskang@fnnews.com 강두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