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원 회장 활발한 행보 ‘눈길’

박병원 우리금융그룹 회장의 행보가 금융권 안팎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4월 취임 후 그룹 내에서는 비은행 부분을 강화하는 인수합병(M&A)을 잇따라 성사시킨 데 이어 대외적으로 한국 금융산업을 대표하는 리더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박병원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우리나라 금융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세계적 금융기관의 연합체인 국제금융연합회(IIF) 이사로 선임됐다.
IIF는 지난 82년 미국 워싱턴에서 설립된 전세계 민간금융기관의 연합체로 현재 세계 70개국 370여 금융회사가 가입돼 있다.
국내에서는 국민, 우리, 신한, 산업은행을 비롯해 삼성, 교보증권 등 11개사가 회원이다. 설립목적은 국제 금융시장의 변화와 금융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 금융기관장이 IIF 이사로 선임된 것은 박 회장이 처음이다.
이로써 우리금융그룹뿐만 아니라 한국 금융기관들은 IIF에서 한국의 입장을 표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이와 함께 박 회장은 대내적으로 잇따라 인수합병에 성공하면서 우리은행 중심의 우리금융그룹 사업구조를 다각화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미캐피탈을 인수해 우리파이낸셜로 개명, 자회사로 편입시켰고 LIG생명 인수작업도 진행 중이다. 우리파이낸셜은 향후 우리금융그룹이 서민금융시장에 진출할 때 주력 금융기관으로 활용될 전망이며 LIG생명은 방카슈랑스 확대 등 금융시장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인수로 분석된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박 회장의 이사선임은 해외 시장 진출과 글로벌 네크워크 구축 등에 상당한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mirror@fnnews.com 김규성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