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줄기세포 연구팀이 개발한 복제 개 스너피의 복제기술이 최초로 상업화에 성공했다.
파이낸셜 타임스(FT)는 15일(현지시간) 복제 개 스너피를 개발한 바 있는 한국의 줄기세포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상업적인 주문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바이오기업 알앤엘바이오는 최근 서울대 동물병원 ‘동물복제클리닉’과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 거주 여성과 애완견 복제 계약을 체결했다.
알앤엘바이오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사는 한 장애여성으로부터 자신의 서비스견인 ‘핏불’종 개를 복제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고 서울대 동물병원 동물복제클리닉과 협의해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5년 황우석 박사와 이병천 교수가 이끌었던 서울대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복제 개 스너피복제에 성공했지만 논문조작 스캔들에 연루된 바 있다.
아직도 남아있는 한국의 복제기술에 대한 논란에 대해 라정찬 알앤엘바이오 대표는 “이같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 2년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마약, 폭탄 탐지견 같은 특수견들뿐 아니라 애완견에 까지도 복제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제 비용은 처음에 15만달러로 책정 되었으나 세계 최초의 상업적 주문이고 주문자가 언론공개에 동의해 5만 달러의 특별가에 판매된다.
동물복제클리닉은 복제해야 할 죽은개의 유전자를 한국으로 가져올 준비를 하고 있으며 이를 대리모 개에 주입할 계획이다. 이번 복제 개는 오는 10월 탄생하게 될 예정이다.
/true@fnnews.com김아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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