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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주 심판 순천향대 체육학 박사학위 취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2.19 17:27

수정 2014.11.07 12:39



국내 축구 최초의 여성 국제심판 임은주씨(42·순천향대 대우교수)가 21일 순천향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는다. 97년 이화여대에서 체육학 석사과정을 마친 임씨는 ‘아시아 여자축구 지역별환경 분석과 활성화 방안’이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딴다.

임씨는 2006년 말부터 1년 동안 작성한 이번 논문에서 아시아 21개국 여자 축구대표팀을 4개 지역으로 나누어 문화와 종교 등 환경을 분석하고 지역별로 수준에 맞는 여자축구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임씨는 “박사과정에 들어가기 전부터 아시아 여자 축구 현황에 대한 데이터를 만들고 싶었다”면서 “창의적인 논문을 쓰려 했고 선행 논문이 거의 없어 많은 고생을 했다”고 말했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94년 심판직에 입문한 임씨는 여자월드컵과 올림픽 첫 아시아 출신 주심, 세계 최초 국내 남자프로리그 여성 전임심판, FIFA 주관 남자 세계대회 첫 여성 주심을 맡기도 했다.


임씨는 앞으로 미국으로 건너가 축구 행정에 관한 연구를 계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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