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여 유모차도 명품으로.’
백화점들이 제품뿐 아니라 서비스 차별화에서도 뜨거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황금돼지띠 특수로 출산붐이 일면서 아기들이 크게 늘자 백화점들이 명품급 유모차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관련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갤러리아 명품관은 지난 18일부터 매장에서 대여해주는 유모차 전 물량을 60만원 상당의 이탈리아산 ‘잉글레시나’로 교체했다. 잉글레시나의 경우 아이의 뇌흔들림 현상을 최소화하는 충격흡수 기능과 전방보기 및 엄마와 마주보기 등 시야 조정이 가능한 고급 유모차다.
갤러리아백화점 영업본부 CS팀 유제식 팀장은 “판매하는 상품뿐 아니라 서비스도 명품급으로 해보자는 취지에서 시작한 것”이라며 “명품 유모차 서비스를 전점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지난해 11월 70대의 고객 대여용 유모차 중 50대의 기능을 업그레이드하고 20대를 새로운 기종으로 교체했다. 새로 도입된 20대의 기종에는 기저귀 가방이나 쇼핑백 등을 걸 수 있는 고리를 추가하고 쇼핑카트 기능을 강화했다.
나머지 50대의 경우 항균 시트커버를 장착하고 유아를 유모차에 탑승시키기 편하도록 안전보호대를 반자동식으로 변경해 열고 닫기가 편리하게 바꾸었다. 또 바퀴 크기를 키워 안전성을 높이고 유모차 밑부분 장바구니 놓는 곳의 크기를 키워 쇼핑의 편의성을 도모했다.
롯데백화점은 전 유모차를 대상으로 항균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유모차를 대여할 때 손잡이를 먼저 세척하는 항균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들이 안심하고 유모차를 대여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은 대여용 유모차 시트를 하루 1회씩 교체해 주고 있다. 무역센터점의 경우 올 들어 대여용 유모차 준비수량을 10%가량 늘리는 등 유모차 서비스를 강화했다.
/padet80@fnnews.com박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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