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경북지역본부는 3일부터 31일까지 도내 지역농협 및 품목농협을 통해 2008년도 농작물재해보험을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가입 품목은 사과를 비롯 배, 복숭아, 포도, 단감, 감귤, 떫은감 등 7개 품목이며 자두는 김천지역에서 시범사업으로 실시한다.
재해 주계약 대상은 태풍과 우박이며 봄·가을동상해, 집중 호우 및 과수보상(수체) 피해는 특약으로 가입할 수 있다.
보험가입시 과수원별로 할인·할증제도와 방재시설 및 과실 숙기에 따른 할인·할증제도를 실시해 주계약과 특약부문을 잘 활용하면 개별농가에 맞는 선택을 할 수도 있다.
한편 지난해 경북 도내에서 우박과 태풍, 동상해 등으로 농작물 피해가 난 농가에 지급한 농작물재해보험금은 4683가구 503억원이며 이 중 우박으로 454억원의 보험금이 지급됐다.
품목별로는 사과 457억원, 배 20억원, 복숭아 9억원, 포도 16억원, 단감 1억원 등이며, 농가가 납부한 순보험료 58억원의 8.7배가 보험금으로 지급돼 농가경영안정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 경북지역본부 관계자는 “2001년부터 농작물재해보험사업을 하고 있는데 가입하는 농가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며 “이는 자연재해에 대한 불안감이 증가하고 있는데다 농협과 자치단체가 보험료를 지원하고 보험가입에 따른 수혜를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구=kjbae@fnnews.com배기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