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UBS의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UBS는 신용위기 발생이후 지금까지 금융권에서 1810억달러의 손실을 처리했지만 앞으로 상장은행과 증권사에서만 3500억달러의 추가손실이 발생할 것이며 AIG와 비은행권의 손실액까지 합하면 전체 손실규모가 600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자료를 통해 설명했다.
UBS의 신용전략 책임자인 제로드 샤핀은 “은행과 증권사들이 아직 채권보증업체와 관련된 위험요소를 여전히 안고 있다면서 시장에서 제기된 합의보다 더 큰 경제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인식해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영국계 금융회사인 펠로톤이 전날 자산유동화증권(ABS)을 취급하는 18억달러 규모의 헤지펀드를 청산할 것이라고 밝혔다는 점을 들며 투앞으로 모든 투자 구조가 붕괴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세계 최대 보험사인 AIG는 지난해 4·4분기에 서브프라임 관련 손실 등으로 111억달러의 자산상각 등의 영향으로 사상 최대 분기손실을 기록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지난달 29일 보도했다.
한편,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는 서브프라임 모기지로 인한 손실이 40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nanverni@fnnews.com오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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