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경전철·재건축 수혜 기대,광명 매매·전세가 초강세

박현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02 16:12

수정 2014.11.07 11:57


경기 광명시 일대 주택시장이 광명시의 ‘2020년 도시기본계획’ 발표와 경전철 본격 추진 등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의 변두리에서 서울의 구로구, 금천구 및 경기도 안양시, 시흥시, 안산시 등을 아우르는 수도권 서남부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광명시는 지난달 2020년 광명 도시기본계획안을 만들어 최근 주민 공람 절차에 들어갔다. 핵심 내용은 그린벨트 내 취락지구 등을 개발해 부족한 주거·상업·공업 용지를 채우겠다는 것이다.

2일 광명시 일대 부동산 중개업소에 따르면 관악∼철산 경전철이 올해 말 착공예정인데다 그린벨트 해제지역 및 시가화 예정용지 개발, 철산 주공아파트 재건축 추진 등 굵직한 개발 호재가 잇따라 발표되면서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부동산114와 닥터아파트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값이 0.04% 오른데 비해 광명시는 0.3%나 올랐다. 광명시 일대는 특히 중소형 아파트가 밀집, 이사철을 맞아 66㎡ 이하 소형 아파트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세 물건은 물론 매매 물건까지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하안동과 철산동 일대 주공아파트는 지난 한달새 2000만원이 올랐다. 철산동 도덕파크타운 56㎡A가 1000만원 상승한 1억4000만∼1억6000만원, 주공7단지 46㎡가 1000만원 상승한 3억1000만∼3억300만원, 주공 8단지 46㎡A 2억9500만원선이다.
철산동 도덕파크타운의 경우 유독 69㎡A 소형평형이 인기여서 지난해 1억7000만원에서 현재 2억5000만원까지 거래되고 있다.

하안동 주공아파트도 이달 안으로 리모델링 공청회를 앞두고 있어 매물이 자취를 감추었다는게 주변 중개업소들의 전언이다.
하안 주공아파트 주변 에덴공인 관계자는 “하안 주공은 특히 소하동 택지개발지구와 연결되어 있어 투자자 문의가 잇따르고 있지만 물건은 많지 않다”며 “매물이 귀해 앞으로 아파트값은 더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hyun@fnnews.com박현주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