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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아울렛 고객 8천명..“하루 100만원 넘게 썼다”

지난해 6월 경기도 여주에 문을 연 신세계 첼시에서 하루에 100만원어치 이상의 제품을 구매한 고객은 8100여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일 30명꼴로 VIP고객이 100만원 이상의 제품을 재구매할 경우에는 포함되지 않아 실제 하루 100만원 이상 구매빈도는 더 많을 것으로 관측된다.

가장 큰 고객은 서울 사는 30대 직장인 여성으로 파악됐다.

2일 신세계 첼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현재 VIP 고객은 8123명으로 파악됐다. 신세계 첼시 VIP 고객이 되려면 하루 매입금액이 100만원을 넘으면 된다.

VIP 고객 가운데는 서울에 거주하는 소비자가 4379명(53.9%)으로 절반을 넘었고 경기도 주민이 2361명(29.1%)으로 두번째로 많았다. 이어 방문이 용이한 강원도민(300명)과 충청도민(274명)이 뒤를 이었으며 방문하기가 쉽지 않은 제주도민은 6명에 불과했다.

연령별로는 사회 활동이 활발한 30대가 41.6%로 가장 많았고 40대(22.3%), 20대(18.0%) 등의 순이었다.

남자(31.7%)보다는 여자(68.3%) VIP 고객이 많았고 직업별로는 회사원인 경우가 31.6%로 가장 많았다. 회사원에 이어 주부가 30.8%에 달해 눈길을 끌었고 자영업(10.3%), 전문직(10.3%) 등의 직업이 뒤를 이었다.

금액별로는 VIP 회원가입을 위해 100만원대어치의 물품 구매(48.4%)가 가장 많았고 110만원대(15.2%), 120만원대(10.5%) 등의 순이었다.

평균 구매금액은 125만2000원이었고 한번에 300만원어치가 넘는 물건을 구매한 고객도 7명에 달했다.

신세계 첼시 관계자는 “여주 프리미엄 아웃렛을 방문하는 고객의 특징은 뚜렷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돈을 쓰기 위해’ 방문하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앞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평균적으로 매달 1000여명의 소비자가 VIP 패스포트를 받고 있어 다음달이면 VIP 고객이 1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VIP 고객이 되면 전 세계 44곳의 첼시 프리미엄 아웃렛 현장에서 사용 가능한 쿠폰북을 받을 수 있고 1년에 2회 쿠폰북을 발급받을 수 있다.

또 파크 하얏트 서울과 호텔 미란다, 이천 테르메덴 온천리조트 이용시 계절 과일을 제공받거나 요금을 할인받을 수도 있다.

/kkskim@fnnews.com김기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