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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게임업체 코스닥행 러시

안현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02 22:25

수정 2014.11.07 11:56


국내 온라인게임 업체들의 코스닥시장 진출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해 12월 21일 제이씨엔터테민먼트(JCE)에 이어 지난달 28일 드래곤플라이가 코스닥시장에 입성하는 등 온라인게임 업체들이 코스닥시장 진입에 잇따라 성공하고 있는 상황.

향후 새로운 온라인게임 업체가 코스닥시장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차기주자 1순위로 거론되는 곳은 엠게임(대표 권이형).

지난달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엠게임은 미래에셋증권을 주간사로 올해 상장예비심사에 대비하고 있다.

현재 주간사와 상장 가능성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는 단계. 상장 이후를 대비해 이미 사내에 투자설명회(IR) 및 법무팀의 구성도 마친 상태다.

‘실크로드 온라인’으로 잘 알려진 조이맥스도 교보증권을 주간사로 선정하고 올해 상반기 코스닥시장 진입을 목표로 상장예비심사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서류 작성 및 관련 업무에 관해 교보증권과 협의 단계를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 엔도어즈도 내년 상장을 목표로 현재 주간사를 물색 중이다.

유진투자증권 최찬석 연구원은 “과거 단일 온라인게임에 의존했던 업체들은 상장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며 “하지만 상장심사위원회가 온라인게임의 수보다 실적에 초점을 맞추는 등 평가기준이 대체로 완화돼 향후 온라인게임 기업의 추가 상장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이어 “특히 국내에 하나의 온라인게임으로도 지속적인 매출 증진을 보이는 기업이 많아 앞으로 국내 온라인게임사들의 코스닥행이 점차 늘어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always@fnnews.com안현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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