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미술단신

노정용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03 08:53

수정 2014.11.07 11:56


■미술단신

■갤러리 2는 작가 고유의 아이콘 ‘아토마우스’로 지난 15년간 꾸준히 작품을 선보여 온 이동기의 개인전 ‘더블 비전’과 ‘버블스’를 지난 3일부터 29일까지, 그리고 오는 4월3일부터 26일까지 각각 잇따라 개최한다. 아토마우스는 작가가 지난 93년 미국 디즈니의 미키마우스와 일본 애니메이션 캐릭터 아톰을 결합해 탄생시킨 아이콘으로, 대중적이고 친근한 이미지로 사랑을 받아왔다. 팝아트의 대중성과 매커니즘을 제시하며 주목받아온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추상회화와 결합함으로써 한층 입체적이고 복합적인 형상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02)3448-2112

■중국 작가 천리엔칭의 개인전 ‘유유자적’전이 인사동 공화랑에서 5일부터 16일까지 열린다. 북경 공화랑이 기획한 이번 전시는 역사는 사계절과 같이 순환하고 인간은 개미처럼 소홀하게 살아간다는 의미를 담은 한폭의 장관을 이루는 유희를 선보인다. 특히 자금성, 상하이 빌딩, 제국 빌딩 등 중국 역사와 정치의 운명 속에서 권력, 항쟁과 투쟁의 핵심적인 위치에 있었던 건축물들이 그림에 등장하는 이색 전시다.
(02)735-9938

■지난해 9월 표 갤러리 이태원 본관 옆에 설립된 ‘표 갤러리 신관’이 올해 첫 해외작가 전시로 ‘사치요 츠루미’ 개인전을 오는 20일까지 개최한다. 일본의 젊은 아티스트인 작가는 몽환적인 환영 공간을 만들어내는 초현실주의의 이념과 사진매체를 차용하면서도 일본 특유의 선명한 색감과 아기자기한 구성으로 그녀만의 독자적인 시각언어를 구현하고 있다.
작품은 사진과 빛, 그리고 작가가 간직하고 있는 꿈과 기억에 관한 드로잉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02)543-7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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