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일본 국부펀드 설립 구체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03 14:31

수정 2014.11.07 11:55

일본이 국부펀드의 설립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

영국의 더타임스는 3일(현지시간) 이 분야에 정통한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 일본이 국부펀드에 100억 파운드 상당의 주식자산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더 타임스에 따르면 일본기업들이 최근 주식투자자들의 수요를 무시한다는 비평이 일고있는 가운데 일본정부가 시장 주도적인 개혁을 단행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일본의 외환보유고를 토대로 설립을 계획중인 국부펀드는 국내 투자에 초점을 맞추고, 기업 지배구조의 투명성과 고배당 등 해외 투자자에게 매력적으로 운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년 실적에 따라 100억 파운드 이상 성장할 본 펀드는 일본의 5000억 파운드 외환보유고를 이용해 설립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정부는 본 펀드를 운용할 전 세계의 활동적이고 재능있는 펀드매니저를 공모해 선발했다.


국부펀드 설립안은 일본의회 회의에서 승인된 후 후쿠다 야스오 총리에 제출할 계획인데, 재무성을 포함해 반대도 거셀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세계 국부펀드운용의 불투명성과 정치적 조종이 만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와타나베 요시미 일본 금융청 장관은 지난주 “국부펀드는 현재 국제사회에서 무시할수 없는 존재감이 있으며 국부펀드와 투자대상 서로 이익을 추구해야 하는 관계”라고 밝혔다.

/true@fnnews.com김아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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