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플)몽골 전 장관, 암센터서 간이식 수술 받아

김한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03 15:47

수정 2014.11.07 11:54


몽골 전 장관이 국립암센터에서 간이식 수술을 받았다.

국립암센터는 몽골 교육과학부장관과 재무장관을 지낸 차강씨(Tsagaan·49)가 기증자인 외조카(여·26)와 함께 방한해 간이식 수술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중 국적 소유자가 아닌 외국인이 국내서 간이식 수술을 받은 것은 지난 2002년 경북대병원에 이어 두번째다.

암센터는 차강씨가 암센터 박중원 박사로부터 간암과 간염 치료를 받던 중 간이식을 권유받고 외조가로부터 간을 기증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술은 간암센터 외과 이광웅, 김성훈, 박상재 박사팀이 맡았다.
차강씨는 “여러 나라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한국 암센터 이식술이 뛰어나다는 명성을 듣고 수술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국립장기이식센터에 따르면 국내에서 간을 이식받은 외국인은 모두 14명(2001년 집계 시작)이다.
이 중 차강씨 등을 제외한 12명은 이중 국적자다.
/star@fnnews.com김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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