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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중독 청소년 절반이상 초등생때 게임 시작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03 16:07

수정 2014.11.07 11:54

청소년들이 게임을 하기 위해 인터넷을 이용하는 비율이 성인보다 3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소년의 절반 이상이 초등학교 3학년 이전부터 인터넷 게임을 시작해 인터넷중독이 저연령층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정보문화진흥원(원장 손연기)은 전국 5500명의 인터넷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7 인터넷중독 실태조사’ 결과를 3일 이같이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 결과, 게임 이용을 위해 인터넷을 이용하는 청소년 비율이 46.3%로 성인의 17.4%에 비해 2.7배 높았다. 지난 2006년(41.7%)보다 4.6%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이는 청소년이 인터넷게임 등 오락중심의 정보이용 습관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뜻이다.
특히 게임 이용 연령이 갈수록 낮아지는 추세여서 인터넷중독이 저연령층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인터넷 이용장소는 인터넷을 많이 쓰는 이용자일수록 서재나 침실 등 개인적인 공간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반해 가족간에 대화를 나누거나, 여가활동을 함께 보내는 등 가족 구성원간의 유대감이 높을수록 인터넷을 덜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인터넷중독 고위험군일수록 스트레스나 우울징후의 비율이 높게 나타나 인터넷중독과 심리상태의 관련성이 높다는 점이 확인됐다.


손연기 원장은 “이번 조사를 토대로 저연령층의 인터넷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전문상담사를 학교에 파견해 교육·상담활동을 확대할 것”이라며 “또 가족간 유대를 높이고 자녀지도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가족상담 프로그램, 인터넷쉼터 가족캠프 등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jung@fnnews.com정상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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