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올해 창업트렌드는 ‘친환경·웰빙’

이재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03 16:24

수정 2014.11.07 11:54

올해 창업시장에는 ‘녹색바람’의 열풍이 거셀 전망이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국내 소상공인 창업 컨설턴트 및 창업전문가 104명을 대상으로 ‘2008년 창업트렌드’를 조사한 결과, 친환경, 웰빙 관련업종(21.9%)이 1순위로 꼽혔다고 3일 밝혔다.

최근 친환경제품 및 유기농 등을 선호하는 ‘그린 컨슈머’(Green Consumer)의 등장, 비만인구의 급증 등이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면서 ‘친환경·웰빙’ 사업이 유망한 아이템으로 각광받았다.

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은 “친환경 요소를 소비의 기준으로 삼는 ‘그린 컨슈머’가 새로운 소비세력으로 등장하면서 소규모 점포까지 ‘그린 마케팅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올해도 유기농 무항생제 농축산물을 원료로 한 전문점이나 진드기 퇴치, 청소전문업 등이 창업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급속한 소비패턴 변화 등에 따른 ‘모던화+퓨전화’의 바람(15.0%)도 거셀것으로 조사됐다. 고유가·물가인상 등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한미FTA 발효 등에 따른 저가, 가격파괴 시장의 성장(14.1%)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외국어 및 교육관련산업(13.0%), 실버산업 및 영·유아시장(12.6%), 펀(Fun)·조이(Joy) 관련시장(10.3%) 등이 유망한 창업아이템으로 조사됐다.


한편 창업전문가들은 창업 성공의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경영자의 경영능력’(55.8%)을 꼽았다. 이어 ‘사업아이템 선정’(14.4%), ‘입지 선정’(10.6%), ‘트랜드 적응’(7.7%), ‘자금조달’(7.7%)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예비창업자들의 창업자본금 규모는 ‘5000만원∼1억원’(37.1%)이 가장 많았으며, ‘3000만원∼5000만원’(29.0%), ‘3000만원 이하’(20.8%), ‘1억원 이상’(13.5%) 순이었다.

/why@fnnews.com이재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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