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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넷 하이패스 단말기시장 진출



현대오토넷(대표이사 주영섭)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고속도로 통행료 무인 요금 징수시스템 ‘하이패스’ 단말기 시장에 진출했다.

현대오토넷은 지난달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기능을 내장한 단말기를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와 함께 올 상반기 중에 내비게이션 연동형 제품을 추가로 출시하고 룸미러 일체형 제품도 완성차 업체에 공급할 예정이다.

하이패스 단말기를 장착한 차량은 달리는 상태에서 톨게이트의 안테나와 무선통신을 통하여 통행료가 자동 지불된다. 출퇴근 시간대 20㎞ 미만의 구간을 이용하면 통행료의 20%가 자동 할인된다. 하이패스는 현재 전국 262개 고속도로 구간에서 적용되고 있으며 지난해 약 70만대를 포함하여 올해 1월 말 기준으로 총 79만대가 보급됐다. 업계는 올해 하이패스 단말기가 지난해 대비 140% 이상 폭발적으로 증가한 100만대 정도가 추가 보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오토넷은 가격 부담을 낮추기 위해 GPS 기능을 삭제한 제품(Hi-1000)도 동시에 출시했다. 소비자 가격은 Hi-1000G가 16만8000원, Hi-1000은 11만9000원이다.

현대오토넷측은 “국내 차량 등록대수가 1500만대임을 감안하면 하이패스 단말기도 내비게이션처럼 2∼3년 간 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yscho@fnnews.com조용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