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

삼성전자 와이브로 미국이어 일본진출



삼성전자 모바일 와이맥스(와이브로)가 미국에 이어 일본에 진출한다.

삼성전자는 3일 일본 와이브로 사업자인 UQ 커뮤니케이션의 와이브로 장비 공급 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UQ 커뮤니케이션은 일본에서 두 번째로 큰 이동통신업체 KDDI의 주도로 교세라, 인텔캐피탈 등 6개사들이 모인 컨소시엄이다. UQ 커뮤니케이션은 이날 일본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발표하고 삼성전자와 공급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UQ 커뮤니케이션은 올해 안에 준비 작업을 끝내고 내년 2월부터 도쿄와 요코하마를 중심으로 시범 서비스를 실시하고 내년 여름 중 본격적으로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 삼성전자로부터 시스템을 공급받아 시범서비스를 실시해 왔던 미국 스프린트넥스텔은 올해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거대통신시장인 미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모바일 와이맥스 상용화 주도권을 잡아 모바일 와이맥스 기술 확산에 탄력을 받게 됐다. 또 이미 상용화된 한국에서도 서비스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총무성은 지난 2005년 10월 2.5㎓ 대역 주파수의 차세대 고속무선 통신용 할당을 시작으로 작년 12월 2개 차세대 고속무선 통신 사업자를 선정하는 등 일본 내 모바일 와이맥스 도입을 준비해 왔다.


삼성전자는 UQ 커뮤니케이션의 주요 주주인 KDDI에 2002년부터 도쿄, 삿포로 등에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시스템을 공급하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고 모바일 와이맥스 장비 공급을 위해서 2005년부터 협력해 왔다.

삼성전자 최지성 정보통신총괄 사장은 “모바일 와이맥스 일본 장비 공급은 삼성전자의 기술력을 재입증한 사례”라며 “앞으로 모바일 와이맥스 세계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와이브로 사업은 반도체 칩에서부터 단말기, 시스템 장비, 각종 콘텐츠 등 영역 확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이 동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win5858@fnnews.com김성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