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영어 강화정책,다시 한번 점검해봐야” 김도연 교육부 장관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03 20:32

수정 2014.11.07 11:53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새 정부의 영어 강화 정책과 관련, “(정책추진이) 좀 늦어지더라도 다시 한번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3일 교육부 출입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마련한 정책들이 굉장히 중요한 플랜이지만 지금 계획대로 하려면 상당히 많은 예산과 인력이 필요하다”면서 “문제점이 무엇인지 차근차근 점검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예비인가 논란에 대해 “이미 많은 논의와 사회적 합의를 거쳐 결정한 문제이므로 시행해 보지도 않고 바꾸면 더 큰 혼란이 올 수 있다”면서 “변경을 시도하는 것 자체가 더 큰 혼란을 초래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2009학년도 대입에 대해서는 “인수위가 밝힌 대로 논술, 학생부 반영비율 등의 사항을 대학 자율로 하겠다는 입장”이라며 “2009학년도 입시는 이미 큰 틀이 나와 있는 만큼 혼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 교육부의 입시업무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등으로 이양하겠지만 그로 인한 부작용은 없는지도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대교협이 그런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조직 등을 정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yjjoe@fnnews.com조윤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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