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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 印尼 유로본드 발행 주관

대우증권이 13년 만에 외국기업의 유로본드 발행을 주관한다.

대우증권은 3일 인도네시아 지주회사인 PT 이스트라이온 월드와이드(Eastlion Worldwide)사의 해외 교환사채(EB·Exchangeable Bond) 발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발행 규모는 500만달러에 달한다.

이번 EB발행은 대우증권이 지난 95년 해외 기업을 대상으로 자금조달을 위한 주관사 업무를 수행한 이후 13년 만에 재개한 것이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국제금융 부문의 명성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인도네시아 및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자본시장에서의 본격적인 활동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이번 EB발행에 대해 인도네시아 기업들은 물론 관계 기관들도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또 몇몇 기업들과는 해외자금 조달을 위한 주간사 계약을 구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대우증권 국제금융부 이택규 부장은 “대우증권의 금융 노하우와 네트워크, 현지 협력사들을 적극 활용해 새로운 블루오션인 동남아 기업금융시장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며 “자기자본투자(PI),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여타 투자은행(IB) 분야와 협력해 기업금융 분야에서도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IB의 면모를 갖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dpark@fnnews.com 박승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