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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고혈압 치료제 유통 7명 덜미

박인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03 22:33

수정 2014.11.07 11:52

‘짝퉁’ 고혈압 전문치료제를 제조, 의약품 도매상 등을 통해 대량으로 유통시키려 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3일 약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모 제약회사 영업팀장 김모씨(34)와 무직자 장모씨(44)를 구속하고 대포폰과 대포통장을 제공한 고모씨(37) 등 5명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해 10월 주택가 반지하 원룸 등지에서 국내 유명 제약업체의 고혈압 치료제를 제조, 진품 제조용기 2만개(시가 40억원, 개당 500정)에 포장해 시중에 유통시키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제조한 ‘짝퉁’ 고협압 치료제는 ‘암로디핀’이 함유돼 반드시 의사의 처방전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2004년 한미약품이 국내 최초로 개량신약개발에 성공해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가짜 제품에 대해 성분분석을 실시한 결과 주요성분인 암로디핀이 정품에 비해 60% 정도가 있기는 하지만 60%의 약효를 낸다고 볼 수 없다”며 “약 처방 이후 혈압이 정상수치까지 하락하지 않고 환자가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심장파열 등 후속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pio@fnnews.com박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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