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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졸업식날 자장면이 최고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03 22:34

수정 2014.11.07 11:52

예나 지금이나 입학 및 졸업식 날 가족단위 외식장소로 중국음식점이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14 생활정보기업 코이드(koid)는 올해 입학·졸업 시즌에 맞춰 전화문의 통계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국음식점 문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다음으로 한식집과 피자전문점이 각각 그 뒤를 이었다. 피자전문점에 대한 문의가 많았던 것은 한국인의 식생활이 서구화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일식과 경양식 음식점 전화번호 문의도 많았다.

중국음식점이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최근 가계지출에서 외식비 비중이 크게 늘어난 데다 패밀리 레스토랑 등 외식장소가 다양해진 가운데 나온 결과여서 눈에 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여년 동안 가계의 소비지출 가운데 외식비 비중은 2.6%에서 11.8%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코이드 114 상담원 박지은씨는 “중국 음식이 지금의 부모 세대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음식이고 자녀들과 추억을 공유할 수 있어 변함없이 인기가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코이드는 최근 TV 프로그램에서 방영됐던 맛집 안내를 문의전화가 급증함에 따라 최근 소개됐던 2000여 곳의 맛집 전화번호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전=kwj5797@fnnews.com김원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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