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인탑스, 증권사 엇갈린 평가 속 ‘울상’

안현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04 11:13

수정 2014.11.07 11:51

인탑스가 증권사들의 엇갈린 평가 속에 하향세다.

4일 오전 11시 07분 현재 인탑스는 2.24%(500원) 내린 2만1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 연속 하락세. 2만2000원선이었던 주가도 2만1000원대로 주저앉았다.

이날 증권사들은 인탑스에 대한 상반된 분석의 보고서를 내놨다.

우리투자증권은 주요 매출처 내 점유율 하락하고 또 영업이익률 저하하는 점을 들어 투자의견을 홀드로 유지했다.

특히 주요 매출처의 아웃소싱 전략이 아직 명확하지 않아, 인탑스의 조립확대 물량이 본격적으로 증가하는 데에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도 3만1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16.1% 하향 조정했다.


우리투자증권 이승혁 연구원은 “휴대폰 생산 증가와 함께 휴대폰 케이스 출하물량도 크게 증대될 가능성이 높아 향후 영업환경이 다소 좋아질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본격 납품까지는 다소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고 또 휴대폰제조업체로부터의 단가인하압력도 점차 거세질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의 전망이 그리 밝지 만은 않다”고 설명했다.

반면 교보증권은 인탑스 주가가 저평가돼 있고 또 연결 기준 수익성은 여전히 우수하다는 점을 들어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3만9000원으로 유지했다.


교보증권 김감호 연구원은 “삼성전자 중국 생산기지의 휴대폰 출하량 증가로 올해 순이익률이 다시 증가 추세로 돌아설 전망”이라며 “특히 하청업체들의 상황이 좋지 않아 주요 수요처로부터의 단가인하 압력도 점차 약화될 것으로 보여 2008년 상승국면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했다.

/always@fnnews.com안현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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