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차한성 신임 대법관 “약자 이익 보호에 관심둘 터”

홍석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04 14:17

수정 2014.11.07 11:51

대법원은 4일 대법원 청사 16층 무궁화홀에서 차한성 신임 대법관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오전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은 차한성 대법관은 취임사에서 “대법관으로서의 막중한 업무를 제대로 감당해 낼 수 있을지 두려움에 어깨가 무겁기도 하다”고 말했다.

차 대법관은 또 “보수나 진보, 어느 한쪽의 시각이 아니라 양쪽의 목소리에 모두 귀 기울이겠다”며 “인권보장의 최후보루인 사법부 구성원으로서 국민의 기본적 인권보장에 철저하고 법원이 아니면 배려하기 어려운 소수자와 약자들의 정당한 이익을 보호하는 데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차 대법관은 이어 “국민과 법원 사이에 놓여 있는 불신의 틈을 메우고 사법부 구성원들만의 법원이 아니라 진정으로 국민과 함께 하는 법원을 만드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취임식에는 이용훈 대법원장, 고현철 선임 대법관, 김용담 법원행정처장, 오세빈 서울고등법원장 등 서울 소재 각급 법원장과 대법원 및 법원 행정처 간부들이 참석했다.


차한성 대법관(사시 17회)은 대구 출생으로, 1977년 서울대 법대를 졸업, 1980년 서울민사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대구지법 부장판사, 사법연수원 교수, 청주지방법원장, 법원행정처 차장 등을 역임했다.


/hong@fnnews.com홍석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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