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대우조선,LNG운반선 로봇 자동용접 투입

조창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04 11:54

수정 2014.11.07 11:51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LNG운반선의 핵심 기자재인 펌프 마스트에 들어가는 스테인리스 파이프 자동용접이 가능한 로봇 개발 시연회를 갖고 현장에 투입했다고 4일 밝혔다.

대우조선에 따르면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적용되는 이 자동용접 로봇은 현재 LNG운반선 펌프 마스트 제작을 위한 직경 400∼600mm의 스테인리스 대형 파이프 연결작업에 투입된다.

LNG운반선 펌프 마스트는 극저온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액화천연가스 화물창에 탑재되는 것으로 액화가스를 옮겨 싣고 내보내는 역할과 화물창의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센서를 장착한 고난이도의 핵심 기자재다.

지금까지는 전문 용접사들이 직접 손수 용접을 해서 제작을 했지만 이번 용접로봇의 적용으로 생산성이 2배 이상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검사합격률도 기존 수동용접과 대등해 고품질의 선박 생산이 가능하게 됐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첫 수주를 2척의 LNG운반선으로 시작한 데 이어 수주잔량도 현재 38척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00년 이후 전 세계에서 발주된 246척의 LNG선중 78척을 수주해 시장점유율 32%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jjack3@fnnews.com조창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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