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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 모터쇼 개막..현대차 유럽공략 가속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2008 제네바 모터쇼’에 친환경 컨셉트카와 유럽형 신규 모델들을 대거 선보이며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차는 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Palexpo)에서 열린 ‘2008 제네바모터쇼’에서 친환경 컨셉트카 i-Mode(아이모드 ; HED-5)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것을 비롯해 쏘나타 트랜스폼, 신형 라비타, i10 등 15개 차종, 총 19대를 전시했다.

현대차는 친환경 컨셉트카 ‘i-Mode’와 함께 친환경 신기술을 i10과 i30에 대거 적용한 친환경기술 컨셉트카 ‘i-Blue 라인업’을 최초로 공개했다고 소개했다.

6인승 다목적 컨셉트카 ‘i-Mode’에는 친환경 신소재인 폴리카보네이트가 적용돼 차체경량화는 물론 CO2등 배출가스를 저감시킨 것이 특징이라고 현대차측은 설명했다.

또 i-Mode에 새롭게 탑재된 2200㏄ R-엔진(디젤)은 최고출력 215마력, 최대토크 47kg.m를 자랑한다.

기아차도 이날 정통 CUV AM(프로젝트 명)을 기반으로 제작한 컨셉트카 SOUL의 3가지 테마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차가 이날 모터쇼에 처음 선보인 SOUL은 △스포츠카 이미지를 부각시킨 ‘SOUL Burner’ △아웃도어 이미지를 강조한 ‘SOUL Searcher’ △페미닌(Feminine) 버전인 ‘SOUL Diva’ 등이다.

기아차는 또 ‘씨드’의 하이브리드 모델인 ‘에코 씨드(5도어)’ 모델도 이날 처음으로 공개했다.

에코 씨드는 기아차 최초로 ‘스톱 앤 고(Stop & Go)’ 시스템이 적용돼 불필요한 연료소모와 배출가스를 저감시킨 것이 특징이다.

기아차는 이 외에도 씨드 와 씨드 스포티 왜건, 프로 씨드, 모닝(수출명 : 피칸토), 프라이드(수출명 : 리오), 오피러스, 스포티지, 카렌스, 카니발 등 총 18대를 전시했다.


GM대우도 제네바 모터쇼에 참가, 젠트라 엑스 3도어 해치백과 토스카, 윈스톰, 라세티 해치백 등을 전시했다. 젠트라 엑스 3도어는 오는 6월부터 ‘시보레 아베오(Aveo)’라는 이름으로 유럽에 판매될 예정이다.

/fncho@fnnews.com조영신기자

■사진설명=현대·기아차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2008 제네바 모터쇼'에 친환경 컨셉트카인 'i-Mode'를 출시하는 등 유럽시장에서 자사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