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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 모터쇼 개막..현대차 유럽공략 가속

조영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04 17:44

수정 2014.11.07 11:49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2008 제네바 모터쇼’에 친환경 컨셉트카와 유럽형 신규 모델들을 대거 선보이며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차는 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Palexpo)에서 열린 ‘2008 제네바모터쇼’에서 친환경 컨셉트카 i-Mode(아이모드 ; HED-5)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것을 비롯해 쏘나타 트랜스폼, 신형 라비타, i10 등 15개 차종, 총 19대를 전시했다.

현대차는 친환경 컨셉트카 ‘i-Mode’와 함께 친환경 신기술을 i10과 i30에 대거 적용한 친환경기술 컨셉트카 ‘i-Blue 라인업’을 최초로 공개했다고 소개했다.

6인승 다목적 컨셉트카 ‘i-Mode’에는 친환경 신소재인 폴리카보네이트가 적용돼 차체경량화는 물론 CO2등 배출가스를 저감시킨 것이 특징이라고 현대차측은 설명했다.

또 i-Mode에 새롭게 탑재된 2200㏄ R-엔진(디젤)은 최고출력 215마력, 최대토크 47kg.m를 자랑한다.

기아차도 이날 정통 CUV AM(프로젝트 명)을 기반으로 제작한 컨셉트카 SOUL의 3가지 테마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차가 이날 모터쇼에 처음 선보인 SOUL은 △스포츠카 이미지를 부각시킨 ‘SOUL Burner’ △아웃도어 이미지를 강조한 ‘SOUL Searcher’ △페미닌(Feminine) 버전인 ‘SOUL Diva’ 등이다.

기아차는 또 ‘씨드’의 하이브리드 모델인 ‘에코 씨드(5도어)’ 모델도 이날 처음으로 공개했다.


에코 씨드는 기아차 최초로 ‘스톱 앤 고(Stop & Go)’ 시스템이 적용돼 불필요한 연료소모와 배출가스를 저감시킨 것이 특징이다.

기아차는 이 외에도 씨드 와 씨드 스포티 왜건, 프로 씨드, 모닝(수출명 : 피칸토), 프라이드(수출명 : 리오), 오피러스, 스포티지, 카렌스, 카니발 등 총 18대를 전시했다.


GM대우도 제네바 모터쇼에 참가, 젠트라 엑스 3도어 해치백과 토스카, 윈스톰, 라세티 해치백 등을 전시했다. 젠트라 엑스 3도어는 오는 6월부터 ‘시보레 아베오(Aveo)’라는 이름으로 유럽에 판매될 예정이다.


/fncho@fnnews.com조영신기자

■사진설명=현대·기아차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2008 제네바 모터쇼'에 친환경 컨셉트카인 'i-Mode'를 출시하는 등 유럽시장에서 자사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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