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대주주 포스코 차익 얼마나 될까

박승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04 20:19

수정 2014.11.07 11:49



건설업계 시공능력평가 순위 6위인 '포스코건설'이 올 9월 상장을 추진함에 따라 향후 공모가와 대주주인 포스코의 상장 차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의 상장요건 충족과 상장 후 과반수의 지분 보유 등을 위해 포스코가 현재 보유 중인 포스코건설 지분 90.94%(2728만1000주) 가운데 30% 이상을 매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일 현재 장외시장에서 포스코건설 주가는 주당 12만8000원에 형성돼 있다. 포스코건설의 발행주식 수는 3000만주. 따라서 현재 장외가격보다 높게 공모가가 형성될 경우 포스코건설의 시가총액은 4조원을 훌쩍 뛰어 넘을 전망이다.

건설업계 시가총액 5위인 대림산업은 지난 3일 현재 주당 14만4000원으로 시가총액은 4조9590억원 선이다.

장외시장 가격을 감안해 보수적으로 포스코건설 공모가가 12만원에 결정된다고 가정하고 대주주인 포스코가 지분 30%를 외국인투자가에게 넘길 경우 1조원 이상의 상장차익이 예상된다.
이는 포스코가 소유한 지분 가운데 30%를 주당 12만원에 넘긴다는 가정이다.

공동 주간사인 대우증권 관계자는 "포스코건설 상장 예정시기인 하반기 주식시장 상황에 따라 공모가도 유동적일 전망"이라며 "아직까지 구체적인 실사를 거치지 않은 상태여서 지금 공모가를 논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건설 지분은 대주주인 포스코 90.94%, 포항공대 2.40%, 우리사주 5.19%, 소액주주 1.47% 등이다.

/sdpark@fnnews.com 박승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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