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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메가TV’ 8개월만에 50만 돌파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05 10:05

수정 2014.11.07 11:47

KT의 인터넷TV(IPTV) ‘메가TV’ 가입자가 50만명을 돌파했다.

KT는 지난해 7월 메가TV를 론칭한지 8개월만인 지난 3일 50만번째 가입자가 탄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경쟁사인 하나로텔레콤이 하나TV 서비스 개시 1년만에 가입자 50만명 돌파한 것과 비교하면 빠른 증가세다. 현재 하나TV 가입자는 85만명으로 하나로텔레콤이 여전히 앞서가고 있지만 KT가 이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KT는 올해 메가TV 가입자 목표를 150만명 이상으로 하나로텔레콤보다 20만명 높여 잡았다.

KT에 따르면 메가TV에 50만번째 가입한 행운의 주인공은 전북 익산에 거주하는 김모씨(71살)다.
김씨에게는 여행권 등 경품이 아닌 시가 250만원 상당의 KT주식 50주가 기념 선물로 주어진다. 그는 메가TV 가입이유를 “손자의 교육 때문에 걱정하던 중 월 8000원이면 고화질로 아이들에게 영어 등 다양한 교육이 가능하다는 말에 바로 가입했다”고 설명했다.
김씨의 자택이 시내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아이들이 학원 다니기가 어렵고 TV도 잘 안나와 고민했던 교육문제를 메가TV를 활용해 해결한 셈이다.

정만호 KT미디어본부장은 “올해 목표인 150만 가입자 이상을 달성하기 위해 교육콘텐츠 차별화, 편의기능 강화 등 메가TV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오는 7∼9월 중에 실시간 방송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 메가TV는 드라마, 영화, 공중파 방송 다시보기(VOD)를 비롯 유아교육 프로그램 메가키즈, 초중고 교육 프로그램, 외국어·자격증, 생활정보, 금융, 취미레저 등 19개 분야의 채널에 7만8000여개의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다.

/skjung@fnnews.com정상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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