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석 특검보는 “최 부사장을 이날 오후 2시에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며 “삼성SDS에 감사로 있었고 e삼성 사건에도 피고발인으로 돼 있으므로 전반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용철 변호사는 이학수 부회장, 김인주 사장, 최광해 부사장, 전용배 상무, 배호원 삼성증권 사장 등을 ‘삼성 그룹 비자금 관리의 핵심 라인’이라고 지목했다.
특검팀은 최 부사장을 상대로 그룹 내부에서 이학수 부회장과 김인주 사장, 전용배 상무 등과 비자금 조성·관리계획을 수립했는지, 차명계좌 운용 및 관리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윤 특검보는 “전 상무에 대해서도 출석을 통보했지만 출석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또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이날 오후 노원구 천주교 수락산성당에서 삼성의 떡값 로비 검사의 명단을 공개하는 것과 관련, 구체적인 내용 등을 살펴본 뒤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윤 특검보는 “명단이나 작성 경위, 구체적인 내용 등을 살펴봐야 한다. 사제단측에서 발표한 뒤 증거가 될만한 자료를 제출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지난 4일 조사를 받은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과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들어오면서 밝힌 취지의 진술을 했다”고 말해 혐의에 대해 부인했음을 시사했다.
/yccho@fnnews.com조용철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