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현재 회원권 전체 평균 시세(127개·분양 중인 종목 제외)는 2억9001만원으로 한 주 전인 지난달 27일 대비 0.48%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중부권이 0.52% 상승세를 보인 반면 남부권은 0.11% 하락세를 나타냈다. 금액대별로는 초고가대와 고가대가 각각 0.78%, 0.60%씩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주 회원권 시장은 초고가대 종목이 강세를 보이며 시세 상승을 이끌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여전히 관망세가 우세하지만 법인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초고가대 종목의 매수호가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3월이 법인의 회원권 수요가 집중되는 달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초고가대 종목의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볼 때 본격적인 라운드 시즌을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회원권 시장은 연초 예상보다 거래량이 감소하며 소강상태가 길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 내부적으로 상승세를 이끌 만한 뚜렷한 호재가 없다는 것이 최근 관망세의 주원인으로 꼽히고 있으며 외부적으로도 주식 시장의 다소 불안한 상황이 회원권 시장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지산이 매물이 감소하면서 5.45%의 시세 상승을 보였다. 그 밖에 초고가대의 레이크사이드, 렉스필드, 신원, 화산 등도 2%가량 시세가 상승했다. 고가대 종목 중에는 세븐힐스 우대권이 강세를 보이며 종전 시세를 회복했고 기흥, 남서울, 88 등이 매수세가 호전되면서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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