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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의 영화관’ 프로젝터 떴다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05 22:43

수정 2014.11.07 11:44

프로젝터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거듭하면서 대중화 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다. 100만원대 미만의 저렴한 프로젝터가 쏟아져 나오면서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것. 현재 10만대 규모이지만 오는 2010년까지 15만대 정도로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등 프로젝트 시장은 봄기운이 무르익고 있다.

■프로젝터 시장, 확대 일로

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프로젝터 판매 대수는 약 550만대로 시장규모가 70억달러에 달했다. 지난 2006년과 비교해 10%의 성장률을 보인 것이다.

국내 프로젝터 시장은 지난해 처음으로 10만대 규모를 넘어서 11만대의 시장이 형성됐으며 올해에는 12만5000대, 오는 2009년에는 14만대, 2010에는 14만6000대로 그 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프로젝터 전체 판매에서 가정용이 차지하는 비율도 지난해 7%에서 올해에는 10%, 오는 2009년에는 11∼12%, 2010년에는 15% 등으로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이처럼 프로젝터 시장의 규모가 커지는 것은 프로젝터 가격이 점점 싸지고 있기 때문이다. 100만원 안팎의 가격이면 프로젝터에 DVD플레이어와 스피커 시스템을 모두 담은 ‘올인원’ 프로젝터를 구입할 수 있다.

또한 프로젝터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기업이 프로젝터 시장에 본격 뛰어들고 있는 점도 프로젝터 시장 확대의 또 다른 이유라고 업계는 분석했다.

■어떤 제품 있나

엡손코리아는 프로젝터에 DVD플레이어와 스피커 시스템을 탑재한 ‘올인원’ 프로젝터 ‘EMP-TWD10’을 내놓고 있다. 엡손코리아의 ‘올인원’ 프로젝터는 제품을 구입하는 것만으로 홈시어터를 구축할 수 있고 긴 투사 거리 확보가 힘든 가정에서 사용하기 적합하도록 좁은 공간에서도 선명하게 투사할 수 있게 설계된 것이 장점이다.

옵토마의 올인원 프로젝터 ‘무비타임 DV11’의 해상도는 최대 256색을 동시에 표시하는 슈퍼 비디오 도형 어레이(SVGA)급이며 16:9 와이드 화면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2.2m 거리에서 80인치의 4:3 대화면 투사가 가능한 단축 렌즈를 탑재해 거실이 좁은 가정에서도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풀 HD인 ‘SP-A800B’을 내놨는데 이 프로젝터는 ‘다이나믹 블랙’ 기능을 적용해 깊이 있는 영상미를 구현하고 램프 밝기를 300W까지 업그레이드해 깨끗하고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영화의 오리지널 필름과 최대한 가까운 영상 재현을 위해 탑재된 ‘24 프레임 트루 필름 모드’는 영화의 초당 프레임 수와 동일한 24프레임 출력을 지원할 수 있어 영화 본래의 느낌을 최대한 살릴 수 있다.

■나에게 맞는 프로젝터는?

프로젝터를 구입하기 전에 프로젝터를 구입하는 목적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DVD시청용인지, HD방송 시청용인지, 게임용인지 사용 목적을 생각해보고 제품을 구매해야 후회가 없다는 것.

또한 프로젝터를 구입하기로 마음먹었으면 스크린의 크기도 고려해야 한다. 프로젝터마다 투사 거리에 따른 이미지의 폭이 다르기 때문에 설치 공간의 크기와 프로젝터의 사양을 잘 검토해야 한다는 설명인데 가정에서 사용하기에는 80∼120인치 스크린이 가장 무난하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프로젝터를 구입할 때도 PC 구매와 마찬가지로 최신 제품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며 중고 제품을 구입할 때는 램프 사용 시간을 확인하고 제조업체에서 램프를 교체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프로젝터의 램프는 소모품이라서 사용 시간이 많은 제품은 램프를 교체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업계 한 전문가는 “프로젝터의 가격이 많이 싸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고가 장비이므로 애프터서비스가 되는지를 확인하고 램프 등 소모품의 유지와 관리에 드는 비용도 함께 따져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ck7024@fnnews.com홍창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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