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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제약업이 황제株로 뜬다

이창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05 22:45

수정 2014.11.07 11:44

국내 제약산업이 올해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5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라 2009년부터 지적재산권 강화, 관세철폐 등으로 국내 제약업체들의 수익성이 단기적으로 둔화될 수 있으나 강력한 영업력, 향상된 기술력, 정부정책 등으로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평가했다.

이 회사 오승규 연구원은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GMP) 상호인증제도에 따라 향상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제품판매를 통해 미국의 제네릭 의약품 시장점유율을 확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통해 세계시장 선점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어 국내 제약 업체들의 수익성은 향후 더욱 증가할 것이며 미국 시장에서의 누적된 경험을 토대로 세계를 대상으로 제품 판매를 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오 연구원은 “건강보험 재정의 안정화를 위한 약제비 적정화 방안, 약가 재평가, 기등재 의약품 정비계획도 정부정책 범위 내에서 자유로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는 국내 대형 제약업체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오히려 국내제약 시장의 심화된 경쟁체제를 구조조정함으로써 국내 대형 제약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이 큰 폭으로 활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선호 종목으로는 강력한 영업력을 기반으로 전문의약품 시장에서 우위를 나타내고 있으며 다양한 신약 인프라를 보유한 한미약품을 꼽았다.

/ch21@fnnews.com 이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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