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유압기업체 동명콘트롤 인수
㈜두산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국내 유압기기 업체인 동명모트롤을 인수한다.
오는 12월까지 지주회사 전환을 추진 중인 두산이 기존 주류나 의류, 출판 등 현재의 업종으로서는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할 수 없다고 판단, 이번 인수를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가져가겠다는 생각이다.
두산은 5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권은영 동명모트롤 사장과 강태순 두산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명모트롤 지분 53%를 총 104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총 인수 자금 중 200억원은 두산의 자체 자금으로, 나머지 841억원은 재무적 투자자(FI)에게서 조달할 예정이다.
두산은 이번 인수를 통해 동명모트롤을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육성, 두산인프라코어와 밥캣 등과의 시너지 효과로 두산의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두산은 현재 건설기계 시장이 호황이고 여기에 동명모트롤의 세계적인 기술 수준과 두산의 국내외 영업 네트워크, 연구개발(R&D) 역량이 결합되면 연평균 20% 이상의 지속적인 성장을 전망했다.
이에 따라 인수 3년 후인 오는 2011년에 매출 4500억원, 영업이익 500억원 달성 등 글로벌 기업에 걸맞은 경쟁력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두산 강태순 부회장은 “향후 두산은 동명모트롤을 기반으로 부품 및 기술 중심의 사업을 중요 포트폴리오로 육성시킬 계획”이라며 “인수 후 인위적인 인력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며 파견 인원도 최소화해 현재의 경영체제를 유지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은 계약 체결 이후 4주간 실사를 추진하게 되며 상반기 내에 인수 작업을 마무리하게 된다.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동명모트롤은 굴착기용 핵심 부품인 메인 펌프, 주행모터 등 유압기기를 생산하는 업체로서 38% 시장점유율로 국내 1위 업체다. 지난해 매출 2227억원, 171억원의 영업이익(EBIT), 135억원의 당기순익을 올렸다.
/shower@fnnews.com이성재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