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는 6일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증권 및 자산운용에 대해 지분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며 “하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CJ측은 지분매각 진행사항에 대해 오는 9월 5일까지 재공시하겠다고 밝혀 적어도 9월 이전에 지분매각을 마무리할 뜻이 있음을 시사했다.
CJ투자증권과 CJ자산운용 지분 매각은 지주사로 전환한 CJ그룹이 오는 2009년 말까지 금융계열사 지분을 모두 처분해야 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2009년 2월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올 하반기부터 증권업 재인가가 시작됨에 따라 그 이전에 지분 매각을 적극 추진 중인 것으로 해석된다.
CJ그룹측은 그동안 CJ투자증권 매각 의사가 없음을 밝히 바 있고, CJ투자증권측도 기업공개(IPO)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강조해 왔다.
결국 CJ투자증권의 증시 상장과 매각을 동시에 추진 중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CJ투자증권 지분은 지난해 9월 지주사로 전환한 CJ가 59.69%를 갖고 있으며 CJ개발과 이재현 회장도 각각 11.05%, 2.95%를 보유하고 있다.
/sdpark@fnnews.com박승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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