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특검 ‘삼성떡값’ 본격 수사..김용철 재소환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06 11:24

수정 2014.11.07 11:43

삼성 비자금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이른바 삼성의 로비 대상으로 금품을 받았다며 이종찬 청와대 민정수석, 김성호 국정원장 내정자 등을 지목한 것과 관련, 사제단으로부터 자료를 받아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정석 특검보는 “사제단 발표는 김용철 변호사의 진술을 근거로 한 내용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김 변호사의 지금까지의 진술, 자료 등을 취합해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김 변호사를 재소환해 이들을 지목한 이유와 구체적인 증거가 있는지 등에 대해 알아볼 계획이다.

윤 특검보는 “김 변호사가 여러번 나와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바로 김 변호사를 불러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필요하면 사제단으로부터 자료를 받아 제기된 의혹에 대해 수사할 계획”이라며 “김 변호사와 사제단측이 자료를 우리에게 제공해주면 수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검팀은 김 변호사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사제단이 이번에 지목한 3명과 지난해 이른바 ‘떡값검사’로 지목한 임채진 검찰총장, 이종백 국가청렴위원장, 이귀남 대검 중수부장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사제단은 서울 상계동 천주교 수락산성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의 로비 대상 명단이라며 이 수석, 김 내정자, 황영기 전 우리금융 회장 등 3명을 거론했다.

특검팀은 이건희 회장과 부인 홍라희씨 소환시기 등과 관련해 “아직까지 일정이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비자금 의혹과 관련해 관계자 3명을 소환조사하는 한편 조만간 전용배 상무를 소환해 비자금 조성·관리계획을 수립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yccho@fnnews.com조용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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