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최경주(38·나이키골프)가 북한에 나무를 심는다.
최경주재단은 온누리교회와 함께 북한에 나무심기운동을 펼치기로했다고 10일 밝혔다. 올들어 두 번째 봉사활동이다. 최경주재단은 올 첫 번째 사업으로 소니오픈 우승 직후 이천 냉동창고 화재 사고 희생자들을 돕기 위한 3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재단은 북한 어린이들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일환으로 4000만원을 들여 10만여 그루의 나무를 구입한 뒤 북한 국경지대 교회를 통해 식수할 예정이다.
재단측은 “재단의 작은 활동이 북한 어린이들에게 보다 깨끗하고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길 기대한다”면서 “아울러 신월 지역아동센터 공부방 지원 등 어린이들을 위한 활동도 점차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13일부터 제주도 핀크스GC서 열리는 유럽골프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 출전차 7일 귀국하는 최경주는 귀국에 앞서 지난 1월 소니오픈 우승으로 받은 상금 가운데 6만달러(원화 5700만원)를 자신이 후원하고 있는 ‘부스러기사랑나눔회’에 기부했다./golf@fnnews.com정대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