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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비밀병기 ‘크리스털 로즈’ LCD TV 공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06 14:35

수정 2014.11.07 11:42

삼성전자가 3년 연속 세계 TV시장 1위를 달성하기 위한 비밀 병기인 ‘크리스털 로즈(Crystal Rose) TV’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2008년형 초고화질(Full HD) 액정표시장치(LCD) TV ‘파브 보르도 650’ 3종(101cm(40인치), 116cm(46인치), 132cm(52인치))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파브 보르도 650은 신소재를 적용해 TV 프레임 외곽을 유리판으로 둘러싸고 붉은색 컬러를 적용한 크리스털 로즈 디자인을 채용한 게 특징이다.

‘크리스털 로즈 디자인’은 조명에 따라 장미꽃이 피어나듯이 다양한 자연색조를 표현할 수 있다.

삼성전자 디자인그룹 영상디자인담당 강윤제 상무는 “파브 보르도650은 종전 V자형이던 것으로 경복궁 근정전 지붕을 본 따서 완만한 곡선 모양으로 디자인했다”면서 “크리스탈 공예의 명소인 이탈리아 무라노를 3차례나 방문하는 등 지난 2년여의 시간을 들여 내부 소재와 색감 등을 차별화해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인공적인 느낌을 벗어나기 위해 투명한 블랙 베젤 내에 빨간 장미색을 적용해 디자인을 차별화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친환경적 디자인 공법도 사용했다.

이 제품은 100%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적 디자인 공법을 적용해 휘발성 유기화합물(VOC)을 배출하지 않는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국내시장에 먼저 출시한 뒤, 다음달까지 전 세계 시장에 출시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제품의 명칭도 한국은 ‘크리스털로즈’, 미국은 ‘TOC(Touch of Color)’, 유럽은 ‘크리스털 디자인’ 등으로 차별화해 마케팅을 벌이기로 했다.

3개 제품의 가격은 각각 101㎝가 320만원대, 116㎝ 470만원대, 132㎝ 580만원대 등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영상전략마케팅팀장 신상흥 전무는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디자인과 화질의 ‘파브 보르도650’은

세계 TV 고객들에게 진정한 명작(Master piece)으로 공감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세계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아 3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을 석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파브 보르도 650’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5쌍을 추첨해 크리스털 예술 공예품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무라노 섬 여행에 초대하는 등의 이벤트도 진행한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7일부터 파브 홈페이지(www.pavv.co.kr)를 참조하면 된다.

/hwyang@fnnews.com양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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