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자유선진당 공천심사 착수

정인홍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06 15:01

수정 2014.11.07 11:42

자유선진당이 본격적인 공천 심사에 착수했다.

자유선진당 공천심사위원회는 5일 첫 회의를 열어 289명의 공천신청자 중에 충청권이나 무경합 지역 신청자를 대상으로 한 서류심사를 시작했다.

청렴도, 공직자의 자질, 당선가능성, 당 기여도 등 6개 영역을 중심으로 세부 평가항목과 평가요소를 만들었고, 서류 심사 과정에서 절반 가량이 탈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여야에 상관없이 어느때보다 공천 잣대가 엄격한 상황에서 선진당 역시 ‘어물쩍’ 넘어가는 일은 없다는 게 공심위의 공식 입장이다.

이미 민주당이 금고형 이상의 형이 확정된 비리·부정 전력자에 대해 공천 심사를 배제할 것을 천명한 만큼 선진당도 이를 ‘준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러나 다른 당에 비해 공천 신청자 수가 워낙 적은 데다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후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선 어느정도 ‘융통성’을 발휘해야 한다는 점에서 부담이 있다.
공천 심사단계에서 무조건 자르자니 후보가 없고 걸르지 말자니 ‘개혁공천’ 이슈 정국에서 한 발 비껴날 수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공심위는 1차 서류심사 후 7일부터 서류심사를 통과한 후보자를 대상으로 개별 면접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10일에는 대전에서 공심위를 개최해 대전·충남지역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한 면접을 진행키로 했다. 선진당 내 최대 경합지역인 만큼 현지 기류를 정확히 반영하자는 취지이지만 ‘충청권 올인전략’을 본격화하자는 의도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공심위는 10일께 현역의원을 중심으로 7∼10명의 1차 공천 확정자 명단을 발표할 계획이다.

충청권과 무경합 지역 이외 지역구는 2차 공천신청 접수가 끝나는 10일 이후부터 심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런 일정은 한나라당 공천과정에서 낙천한 이들을 최대한 흡수하려는 전략과도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이 총재도 5일 한 라디오에 출연해 한나라당 공천 낙천자의 영입 가능성에 대해 ‘보석줍기’라고 표현한 뒤 “한나라당의 복잡한 역학관계가 좋은 분들도 몰아내는 상황이 생기는 것 같다.
이념과 방향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면 거부할 이유가 없다”고 긍정적 입장을 보였다.

/haeneni@fnnews.com정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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